관광․레저산업이 주력인 대명그룹이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도시인 여수에 국제 규모의 마리나가 포함된 대규모 해양리조트와 특급호텔을 건립해 박람회 기반시설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.

대명그룹 박흥석 총괄사장은 지난 12일 여수시를 방문해 이같은 계획을 설명했다.

박 총괄사장은 “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관광 숙박시설 등 기반시설 지원에 적극 참여할 것”이라고 강조했다.  

 ◇ 백야도에 해양 리조트, 마리나 조성

대명레저산업은 지난해 9월 전남도, 여수시와 백야 리조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.

화정면 백야도 일원 50만㎡에 2014년까지 3500억원을 들여 콘도미니엄과 풀빌라 약 1100여실과 컨벤션센터, 워터파크 등의 건립을 추진 중이다.
이 리조트는 연내 착공하여 박람회 개최 전인 2012년 초에 35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과 켄벤션센터 등을 우선 완공할 계획이다.

특히 2014년까지 500여척의 마리나 선박을 계류할 수 있는 국제규모의 마리나 시설을 갖춰, 백야도 일원을 해양 레저와 휴양의 메카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. 

 ◇ 박람회장에 300실 규모의 특급호텔 건립

박람회장 내 민자호텔 건립사업에도 참여한다.

총 사업비 699억원을 투입해 25층, 300실 규모의 특급 호텔을 지어 박람회 기간 중 국가원수와 국제기구 수장 등 국내외 VIP들의 숙박시설로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.

이 시설들이 완공되면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는 물론 여수시가 추진 중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와 세계한상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에도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.

건설과정에서 연인원 100만명 이상의 건설인력과 500여명의 상시고용 인력을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.
 
대명레저산업은 홍천 비발디파크와 양양 쏠비치 리조트, 설악, 양평, 제주, 변산 리조트 등 전국 8개소에 고급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.

이실근기자  webmaster@yeosunews.ne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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